노홍철, '좋아 가는거야'
노홍철, '좋아 가는거야'
  • 남지연
  • 승인 2006.04.01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엔 영화목소리로 스크린 데뷔
전천후 만능 엔터테이너 노홍철이 '초특급 수다쟁이'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뤘다. 특유의 익살맞은 표정과 숨쉴 틈 없는 수다로 인기를 모으며, 각종 오락프로그램을 섭렵하더니 시트콤에 이어 스크린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했다. 노홍철은 '빨간 모자의 진실'에서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숲 속의 파파라치 '다람찍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웬만해서는 알아들을 수 없는 대사연기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특유의 '수다스러움'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는 "이 영화 속에서 제가 맡은 역은 '다람쥐', '쥐'예요. 할리우드에서 나를 캐스팅 하려 했나 봐요. 제 모습 그대로 더라고요. 연기할 때는 NG도 별로 안 나고 술렁술렁 넘어가는 것 같아서 '대충 만드시나 보다'하고 책임감도 별로 못 느끼고 또 의심까지 했었는데, 이렇게 조합된 것을 보니 감각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목소리 출연이었지만 '다람찍사' 연기를 제대로 해내며, 연기자로 가능성을 내비친 노홍철은 아직 자신이 프로그램의 MC로 나서지 않는 것처럼, 영화 속에서도 자신이 맡을 배역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며, 크게 이미지를 변신해서 연기를 하기보다는 처음에는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배역을 맡아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아내고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