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청춘을 즐기고 있는 꿈꾸는 어르신들의 무대가 다가오는 10월 1일과 2일 양일간 송파구민회관에서 펼쳐진다.
2014년 송파구민회관의 상주단체로 선정된 극단 그림연극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시니어 연극단체들의 공연을 <제1회 송파시니어씨어터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노년인구를 대상으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극단 그림연극은 2013년 ‘시니어 씨어터’ <내 나이가 어때서?>로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프로무대에 데뷔시킨 바 있다.
‘시니어 씨어터’를 통해 노년의 사회활동에 대한 열정과 연극의 사회적 문제 해결 가능성을 제시한 극단 그림연극은 연극의 사회적 의미를 확장시키고자 <제1회 송파시니어씨어터페스티벌>을 기획했다.
극단 그림연극은 본 행사가 은퇴와 함께 제한되었던 실버세대의 사회참여와 세대 간의 소통을 ‘연극’으로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인의 날을 전후하여 진행되는 본 행사는 송파시니어청춘극단의 개막공연 <써니>로 문을 연다. 첫날은 기조강연을 비롯해 순천 그림책 인형극단의 <강아지 똥> 등 2팀의 시니어 연극단체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2일에는 송파실버난타스가 펼치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문화예술학교 연극반의 <멋진 인생>,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커튼콜시니어연극단의 <엄마의 마음>이 공연된다.
또한 무대 밖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무대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극을 보며 관객은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