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세계선수권 첫 메달
손연재,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세계선수권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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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프서 동메달 목에 건 손연재,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노린다
▲ 손연재/ 사진: ⓒ뉴시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 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후프 결선에서 17.966점으로 야나 쿠드랍체바(17, 러시아)의 18.816점과 마르가리타 마문(19, 러시아)의 18.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손연재는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때까지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오르는 등 출중한 기량을 선보인 손연재는 결선에서 메달을 차지하지 못했다.

현재 손연재는 후프와 볼 합계 34.833점으로 중간순위 6위를 달리고 있으며, 남은 종목인 곤봉과 리본 연기로 24위 안에 든다면 개인종합 결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손연재가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직전의 대회이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중국의 경쟁자 덩썬웨는 볼 결선에 오르지 못하고 후프에서 예선 17.383, 결선에서 17.583으로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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