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중수색 26일 오후부터

태풍 ‘풍웡’으로 인해 중단됐던 세월호 실종자 수색이 재개된다.
25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지난 21일 피항했던 민관군합동구조팀과 바지선 2척이 사고해역 현장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날 바지선 2척은 기상과 조류여건 등을 감안해 현장으로 이동해 수중수색에 동원된다.
또한 목포 삼학부두에 피항 중인 보령바지와 팔팔바지선은 이날 오후 4시께 출항해 26일 오전 4시께 사고해역에 도착해 앵카 고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지선의 복귀가 완료됨에 따라 합동구조팀은 팽목항에서 집결한 뒤 현장으로 이동해 곧바로 수중수색에 참여한다. 본격적인 수중수색은 26일 오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태풍으로 수중수색은 중단됐지만 관공선과 민간어선, 항공기 등을 이용한 해안가 수색은 지속했다”며 “수색중단기간에 바지선의 밧줄 등 시설물에 대해 점검도 했기 때문에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16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역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해 승선원 476명 중 29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한편 지난 7월18일 여성 조리사 시신을 수습한 이후 70일째 추가 희생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남은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5명, 일반인 3명, 교사 2명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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