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 세계신기록 수립... 金 보인다
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 세계신기록 수립... 金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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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 종주국 미국의 신기록을 바꾼 한국 여자 대표팀
▲ 한국 여자 컴파운드, 신기록 수립/ 사진: ⓒKBS2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컴파운드 양궁대표팀이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최보민(30, 청주시청)-김윤희(20, 하이트진로)-석지현(24, 현대모비스)로 구성된 한국 양궁대표팀은 25일 오전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컴파운드 양궁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만난 라오스를 238-215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이 기록한 238점은 종전 미국이 2011년 8월에 세운 236점보다 2점 더 높은 점수다.

컴파운드는 양궁의 한 종류로 흔히 알려진 올림픽 양궁 ‘리커브’와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날개 양쪽 끝에 도르래가 달린 활로 이번 대회에 처음 선보이는 기계식 활이다.

컴파운드는 시위를 당기고 고정해 격발 스위치를 눌러 화살을 날린다. 곡선의 궤적을 가진 리커브에 비해 직선에 가깝고 강하게 발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조준렌즈가 달려 있어 명중률이 높아 점수도 더 높게 나온다.

비록 컴파운드 양궁 세계 최강은 미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컴파운드 활 자체가 미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런 것이었고, 한국 양궁대표팀이 신기록을 세우면서 양궁 종주국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기록을 수립하며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란도 229-222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과의 결승전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25분에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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