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안구건조증에 탁월한 새 치료법 개발
난치성 안구건조증에 탁월한 새 치료법 개발
  • 문충용
  • 승인 2006.04.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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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분비 및 안구표면 손상을 호전시키는 치료
인공눈물 점안액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증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는 새 치료법이 개발돼 앞으로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병원 안과 윤경철ㆍ박영걸 교수팀이 개발한 제대혈청 점안액을 이용한 중증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 새 치료법은 권위 있는 안과 국제 학회지인 Cornea 최신호(4월호)에 ‘Application of umbilical cord serum eyedrops for the treatment of dry eye syndrome. Cornea. 2006;25(3)’제목으로 게재될 예정이다. 제대혈청을 이용한 이러한 연구는 세계 처음이다. 40~50대에서 흔히 나타나는 안구건조증 치료는 지금까지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눈물점 폐쇄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켜왔으나,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경우 이 같은 기존 치료법으로는 건조증, 이물감 등의 증상과 안구표면 손상 등을 호전시키지 못했다. 이번 윤 교수팀이 개발한 치료법은 인공눈물 점안액 등 기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제대혈청 점안액을 개발, 2개월간 사용 치료한 결과 눈 건조증상과 눈물분비 및 안구표면 손상을 뚜렷하게 호전시켰다. 윤경철 교수는 “원심분리를 통해 태반에서 추출되는 제대혈청에는 눈에 필수적인 눈물성분과 성장인자들을 다량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어떠한 부작용도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의 자가혈청 치료가 몸 안의 모든 점막이 마르는 쇼그렌 환자나 전신상태가 불량한 환자에게 사용하기가 어려운 것에 반면, 제대혈청 치료는 이러한 경우에서도 사용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많은 난치성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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