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도입된 컴파운드, 금과 은 수확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 도입된 컴파운드 단체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보민(30·청원군청)-석지현(24·현대모비스)-김윤희(20·하이트진로)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은 27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229-226으로 꺾고 우승했다.
여자대표팀은 1엔드부터 석지현의 10점으로 시작해 59-56으로 앞섰다. 2세트와 3세트에서도 9점만을 명중시켜 대만을 눌렀다. 특히 대만의 3엔드 세 번째 첸리주(33)가 7점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컴파운드 활은 흔히 알려진 ‘리커브’와는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날개 양쪽 끝에 도르래가 달린 활로 이번 대회에 처음 선보이는 기계식 활이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처음 정식종목이 됐지만, 한국이 첫 금메달을 따면서 양궁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민리홍(23)-최용희(30·이상 현대제철)-양영호(19·중원대)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225-227로 패하며 은메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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