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식품 ‘카누(KANU)’가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9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서 카누는 약 80%의 시장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동서식품은 카누를 통해 인스턴트 커피 시장 내 ‘인스턴트 원두 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2030세대는 물론, 최근에는 4050세대까지 소비층이 확대됐다.
카누는 원두의 맛과 향을 최대한 잘 발현시키기 위해 APEX 공법(APEX Advanced Prime Extraction)을 사용했다. 종전보다 미세한 원두를 짧은 시간과 낮은 온도로 추출하여 고급스러운 풍미와 산뜻한 산미는 물론이고, 마시고 난 뒤의 여운까지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카누 미니(KANU MINI)’는 브랜드 콘셉트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커피전문점 수준의 원두커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명 코리안 사이즈인 120㎖ 종이컵 기준에 적합한 용량·사이즈로 구성됐다.
특히 카누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올해 4월 싱가폴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에피어워드에서 국내 식음료 브랜드 최초로 신규 상품 및 서비스(New Product or Service)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지난해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아시아 마케팅 효율성 페스티벌(FAME)에서는 국내 브랜드 캠페인 최초로 음료 부문과 베스트 인사이트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카누는 출시 직후 소비자들이 카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부산 중구 광복로에 카누 팝업 스토어를 차례로 마련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게 했다.
이와 함께 스키장과 오피스타운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카누 시음회도 열어 카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동서식품 측은 “카누의 성공비결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차별화된 마케팅”라며 “카누가 처음 사용한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생소한 개념을 소비자에게 인지시키기 위해 발매 초기부터 소비자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