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한 나지완, 대표팀 자진 하차했어야 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야구 대표팀은 지난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야구 결승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분명히 한국은 전승으로 우승을 거뒀지만 경기 후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사실 이번 야구 대표팀은 엔트리부터 눈총을 받고 있었다. 리그 최상위 성적을 기록하고 있던 서건창(25, 넥센 히어로즈)과 안치홍(24, KIA 타이거즈)가 빠졌다. 현재 대표팀 선수 구성으로 볼 때, 확실히 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군면제 때문에 최상의 전력으로 구성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한국이 전승 우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병역혜택에 관해 비난이 쏟아졌다. 특히 나지완은 이번 대회 예선 3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타수가 적었기 때문에 그만큼 기회가 적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콜드게임이 계속 되는 와중에 무안타는 초라한 성적일 수밖에 없다.
나지완은 “(스프링) 캠프 때부터 오른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닌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면서 “그동안은 주사를 맞고 참고 경기를 뛰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부상을 안고 뛰는 투혼으로 생각되기보다 일부러 부상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다.
그는 “몸이 힘든 것보다 많은 팬들에 대해 내가 한 게 너무 없어서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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