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로빈스와의 금지된 사랑, 환상호흡 선보여
가까운 미래의 금지된 사랑을 다룬 슬픈 러브스토리 '코드 46'은 윈터바텀 감독과 배우 팀 로빈스의 명성만으로도 충분히 주목 받고 있지만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사만다 모튼’이라는 여배우의 존재감 역시 만만치 않은 영화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신비한 미래의 예언가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사만다 모튼은 TV를 통해서 먼저 얼굴을 알린 배우이다. 1997년 '언더 더 스킨'이란 영화로 장편 극영화에 데뷔한 그녀는 데뷔작을 통해 가능성 있는 배우로 인정받았고, 1999년 우디 앨런 감독의 '스위트 앤 로다운'에 출연해 그 해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검증 받았다.
연기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았지만 상업영화에는 잘 출연하지 않았기에 그녀의 얼굴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그녀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주었고 이후 각종 영화출연이 쇄도하는 바람에 그녀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한편 2004년에는 짐 쉐리단 감독의 '천사의 아이들(In america)'에서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연기파 배우로서의 면모를 또 한번 발휘하기도 했다.
이번 영화 '코드 46'에서 그녀는 가짜 신분증을 위조해 파는 마리아 곤잘레스 역을 맡았으며 윌리엄 역의 팀 로빈스와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연기하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사랑이 어떤 의미인지, 옆에 있는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될 거에요” 라고 말하면서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인 사만다 모튼은 팀 로빈스와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보이며 영화가 더욱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게끔 해주었다.
연기파 배우로 거듭 인정받고 있는 그녀의 뛰어난 내면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영화 '코드 46'의 개봉일은 4월 2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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