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경찰과 육상자위대 등이 온타케산 정상 부근에서 28일 구조활동을 진행한 결과 심폐정지 상태의 등산객은 31명으로 나타났다. 또 중•경상을 입은 등산객은 확인된 사람만 4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나가노현 경찰이 심폐정지로 발견된 등산객 31명 가운데 남성 4명의 사망을 먼저 확인했다고 전했다.
심폐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멈췄지만 의사 진단으로 사망 판정이 나지는 않은 단계를 말한다.
이번 온타케산 화산 폭발로 부상을 입은 사람도 4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니가타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한국인 피해 상황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온타케산은 지난 27일 오후 굉음과 함께 분화해 대량의 화산재를 분출했다.
일본에는 후지산 등 활화산이 110개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지난 1990년에는 나가사키 현 운젠다케 화산이 분화해 41명이 숨졌다.
현재 자위대와 경찰 등 5백여명으로 구성된 현장 구조대는 정상부근의 유독가스 농도가 짙어짐에 따라 오후 1시반경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온타케산은 정상 남동쪽 세곳의 분화구에서 계속 유독가스를 분출하며 사흘째 화산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온타케산 일본 화산 폭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온타케산 일본 화산 폭발, 무섭다”, “온타케산 일본 화산 폭발, 끔찍하네”, “온타케산 일본 화산 폭발, 일본은 역시 재난의 나라답다”, “온타케산 일본 화산 폭발, 지진-화산폭발 예년보다 많은 듯”, “온타케산 일본 화산 폭발, 실종자들 무사 기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