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타워’ 천년의 빛 비춘다
'경주타워’ 천년의 빛 비춘다
  • 이금연
  • 승인 2006.04.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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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 경주의 랜드마크 될것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내년에 완공될 상징건축물의 명칭을 확정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28일 상징건축물 명칭 선정위원회를 열고 상징타워(조감도 왼쪽)와 복합문화센터(조감도 오른쪽)의 명칭을 각각 ‘천년의 빛-경주타워’와 ‘엑스포문화센터-천마궁’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조직위는 “황룡사 9층목탑을 음각화 한 상징타워의 명칭은 시각적 차원을 넘어 공간적·심상적 상징화를 이루기 위해 ‘경주타워’로 정했다”며 “신라 천년을 밝혀온 찬란한 문화의 대를 잇고 새로운 천년의 비전을 비추겠다는 포부를 담아 슬로건으로는 ‘천년의 빛’을 내걸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또 “신라 탄생신화를 상징하는 ‘알’모양을 형상화해 신라문화의 부활의지를 표출하고자 한 복합문화센터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정체성과 그 기능적 측면을 부각시켜 ‘엑스포문화센터’라 이름 지었다”며 “난생설화의 매개체인 천마를 상징적으로 표현해 부명(副名)으로 ‘천마궁(天馬宮)’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재동 사무처장은 “파리에 에펠타워, 런던에 런던타워가 있다면 천년고도 경주의 랜드마크는 경주타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 상징건축물이 완공되면 지역 문화예술분야의 활성화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경북, 나아가 한국의문화 관광 패턴을 바꾸는 새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장기개발계획(2004~2013년)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상징건축물은 2만5천평 부지에 복합문화센터(741석 규모)와 높이 82m의 상징타워로 구성되는데, 상징타워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고공전망대 등이 들어서며, 복합문화센터는 3천28평의 공간(지하1층, 지상2층)에 대극장과 전시실, 각종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상징건축물 건립 사업은 지난 2003년 타당성 조사와 설계공모, 자문회의 등을 거쳐 2004년 12월 기공, 2006년 3월 현재 지하1층 공사중이며, 총 1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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