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려진 천, 입지 않는 헌 옷 등 20톤의 버려진 자원이 100명의 아티스트와 시민의 손길을 통해 공공아트로 탄생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서울시와 사회적 기업 위누(대표 허미호)는 9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총 30시간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100명의 아티스트와 시민이 함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시킨 「제3회 서울아트업 페스티벌」출품작 중 우수작품 10점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버려진 봉제원단 조각을 재료로 만든 집 떠난 집, 버려진 넥타이를 이용해 제작한 뷰티플라이프 등 제3회 서울 아트업 페스티벌 우수작품, 선거현수막 업사이클링 공모전 수상작품 13작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자원순환이란 환경 이슈에 작가의 예술감각을 더한 창의적인 공공아트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재활용’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생활 속에서 ‘재활용’에 동참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가 기획한 연간 프로그램인 ‘리사이클 아트 페스티벌’의 다섯 번째 행사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연말까지 진행된다.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는 올해 한해동안 선보인 다양한 재활용 예술작품, 업사이클링 제품, 정크아트 작품 등을 다같이 선보이는 ‘2014년 업사이클 서울의 발자취’ 전시회가 신청사 1층 로비 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홍식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전시회는 폐자원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재사용과 재활용을 통해 자원이 순환되는 「세계 제일의 재활용 도시 서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