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발생 봄철, 돼지고기 수입 크게 증가
황사발생 봄철, 돼지고기 수입 크게 증가
  • 하준규
  • 승인 2006.04.0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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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상 28만톤
관세청(청장 성윤갑)은 황사가 발생하는 봄철에 소비수요가 증가 하는 「돼지고기(삼겹살)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7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총 소비량은 84만 톤인데 이중 33%에 해당 하는 28만 톤이 수입산으로 ‘03년도 13만 톤(15%)에 비하여 큰 폭의 수입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월별로는 황사가 발생하는 3월의 수입량이 2만5천9백 톤(9.3%) 으로 연말 수요가 많은 12월 수입량[2만 5천 7백 톤(9.2%)]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중 소비수요가 가장 많은 삼겹살은 ‘04년 1,850톤, ’05년 4,638톤으로 전년 대비 264%·150%의 높은 수입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 돼지고기 수입증가는 ‘03년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발생으로 인한 대체수요 증가와 국내 양돈가구 및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양돈가구:1만5천(‘03) → 1만2천(’05), 사육두수 : 92만(‘03) → 89만(’05) 국가별로는 돼지고기는 미국(23%), 카나다(21%), 칠레(12%), 프랑스 (8%), 벨기에(6%) 등의 순으로 수입되고 있고, 이들 국가에서 수입이 전체의 70%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특히, 삼겹살의 경우 미국(72%), 카나다(17%) 및 호주(8%) 등 일부 국가에서의 수입이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수출국이 특정국가로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05년 돼지고기 수입가격은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3달러/Kg)으로 수입되었으며 덴마크, 스페인, 중국산 등이 비교적 낮은 가격(2달러 미만/Kg)으로 수입되고 있 한편, 돼지고기 수출은 구제역과 콜레라 발생 등으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중단된 반면, 껍데기, 간 및 돈유 등 부산물이 필리핀과 러시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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