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알 샤밥에서도 재도약 노린다
박주영(29)이 드디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샤밥과 계약하며 무적신세에서 벗어났다.
알 샤밥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 스트라이커 출신인 박주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6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방출돼 2014 브라질월드컵 도중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된 박주영은 월드컵에서도 부진하면서 새 팀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유럽 잔류를 목표로 두고 있었지만, 결국 꺼려하던 중동 리그로 눈길을 돌려야 했다.
알 샤밥은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축구 클럽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6회, 사우디챔피언스컵 3회, 사우디 슈퍼컵 1회 우승했다.
올 시즌도 5승 1무로 정규 리그 3위에 올라와 있으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박주영이 출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 팀을 찾은 박주영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 승선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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