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종합 대책 발표하기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다음 주 무상보육과 시간선택제를 지원할 종합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유성구 소재 사이언스 대덕어린이집을 방문한 최 부총리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재 시간선택제 근무 제도의 정착이 난항을 겪고 있는 원인으로 정부의 지원 부족과 사회적 분위기를 꼽았다. 최 부총리는 “시간선택제가 시급이 더 적으면 누가 하려고 하겠나”라면서 “임금과 경력, 복지문제에 대해 개선하고 시간선택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도록 정부의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신규창출에 중점을 두다 보니 기존 근로자의 시간선택제 전환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내년 3월부터 기존교사를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시간선택제 일자리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무상보육 제도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최 부총리는 “보육료 부담 경감 등 경제적 지원에 맞춰져 있던 보육정책을 맞벌이 부부 등 실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해 합리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의 어린이집 시설 기부에 대한 지원강화, 워킹맘 지원 강화, 기부자의 우선 입소 허용 등의 제도적 뒷받침을 해나갈 예정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날 최 부총리에게 보육교사 처우개선, 직장어린이집 설립 지원 강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건의사항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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