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홍금표 기자] 검찰이 지난 9월 19일 인터넷 공간 내 허위사실 유포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적으로 사이버 명예훼손 전담수사팀을 신설한 뒤 정부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Telegram)’이 애플 앱스토어 기준으로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카카오톡 검열을 우려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외국계 메신저로 ‘사이버 망명’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자 검찰은 뒤늦게 카카오톡은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해명 했지만 검찰과 경찰이 3천여 명의 두달치 카카오톡 대화기록을 사찰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텔레그램으로의 '사이버 망명'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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