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왕’의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10월 2일, 영화 ‘패션왕’ 측은 주원, 설리, 안재현, 김성오, 박세영의 색다른 영화 속 모습을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주인공 우기명 역을 맡은 주원은 바가지 머리에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웹툰 우기명의 모습으로 완벽한 변신을 꾀했다.
또한 ‘등수를 위해 미모를 포기했다’라는 포스터 문구를 가지고 있는 곽은진 역을 맡은 설리는 안경을 쓰고 머리를 묶어 ‘모범생’으로 변신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설리의 미모는 그 정도로 가려지진 않았다. 스토리상에서 우기명은 ‘못생긴’ 곽은진의 외모와 박세영이 맡은 박혜진의 외모를 비교하며 멀리해야 하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설리를 못생겼다고 여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 영화 ‘패션왕’은 큰 화제를 모으고는 있지만 아직 성공을 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물음표를 달 수 밖에 없다. 기존 웹툰의 스토리 자체가 뛰어나지 않은 뿐더러 연출을 맡은 오기환 감독도 그리 성공적인 필모를 가지고 있진 않다.
주원 역시도 드라마는 성공을 여러번 거뒀지만 영화는 아직 성공한 사례가 없다. 아이돌인 설리 역시도 마찬가지로 흥행 수표는 아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설리는 영화 속에서 예뻐야 했다. 미모를 포기한다는 문구가 있어도 진짜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실제 곽은진의 느낌을 주려면 특수 분장을 해서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역시 ‘패션왕’은 설리의 예쁜 모습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여러모로 물음표를 그릴 수밖에 없는 ‘패션왕’이지만, 그래도 영화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 중 하나인 ‘인지도’와 ‘화제성’면에서는 가능성을 걸어볼 수 있다. 과연 ‘패션왕’은 흥행을 거둘 수 있을까.
한편, ‘패션왕’은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