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도 제대로 뻗지 못한 마숙, 2-1 판정승 거둬
복싱 국가대표 임현철(19, 대전대)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심판 판정으로 은메달을 기록했다.
임현철은 3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태국 우티차이 마숙과의 복싱 라이트웰터급 결승전에서 심판 판정에 의한 2-1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부터 임현철은 마숙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이에 당황한 마숙은 클린치로 임현철의 공격을 막아내기 바빴다. 2라운드 역시 임현철은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마숙은 클린치로 인한 경고까지 받았다.
3라운드에서도 임현철은 경기력에 계속 우위를 점했다. 이로써 임현철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도 기대해볼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알제리, 폴란드 부심이 마숙의 손을 들어줘 2-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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