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실점’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9-10 패배... 최악의 시작
‘커쇼 8실점’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9-10 패배... 최악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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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8실점하면서 세인트루이스에 첫 승 내줬다
▲ 클레이튼 커쇼/ 사진: ⓒ뉴시스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단순한 1패가 아니다. 믿었던 커쇼가 7회에 대량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로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패한 셈이다.

커쇼는 1회 1실점을 했지만, 그 뒤로는 무난하게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을 막아냈다. 이후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3회말 2사 2루 헨리 라미레스의 안타, 칼 크로포드의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의 타점, 5회 A.J. 엘리스의 투런 홈런으로 각각 2점씩 추가해 6-1까지 점수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7회 6-2로 다저스가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커쇼가 맷 할러데이, 죠니 페랄타, 야디에 몰리나에게 3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다. 맷 아담스도 안타를 1점을 내줬다.

커쇼는 피트 고즈마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1사 만루 상황에서 존 제이가 적시타를 쳐 6-4가 됐고, 맷 카펜터의 싹쓸이 2루타로 6-7로 역전됐다. 이후 다저스는 커쇼를 내리고 페드로 바에스를 올렸지만, 할러데이의 스리런 홈런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6-10이 됐다. 

다저스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 홈런 등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경기를 역전하지는 못했다.

이날 커쇼는 6⅔이닝 10탈삼진 8피안타(2피홈런) 8실점(8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를 4⅓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뜨렸지만 첫 승은 세인트루이스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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