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이 아시아게임 차출거부하는 게 '득'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꺾고 우승하면서 손흥민(22, 레버쿠젠)의 병역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A매치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를 통해 “병역 혜택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 나는 아직 젊기에 시간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이 아쉬워할 정도인데 본인이 아쉽지 않을 리가 없다.
손흥민에게 있어서 병역 문제는 몸값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도 하고 장기계약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장으로 생길 피해와 부상 위험 등 때문에 결국 아시안게임 차출을 거부했다.
현재 손흥민은 레버쿠젠 내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유럽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을 펼쳐도 전혀 밀릴 게 없는 손흥민이다. 그렇기에 병역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것은 더 아쉽기만 하다.
지난 2일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벤피카(포르투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트렸고, 1도움을 포함 팀의 3-1 승리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큰 기여를 했다.
한편 레버쿠젠 일부 서포터들은 언젠가는 손흥민이 떠날 것이라 예상하고 당장 팀에 도움 되는 것을 더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