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아시안게임 부상으로 시즌 아웃
김신욱, 아시안게임 부상으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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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김신욱의 공백 안고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따내야 한다
▲ 김신욱/ 사진: ⓒ뉴시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공격수 김신욱(26, 울산현대)이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울산 관계자에 따르면 5일 “대표팀으로부터 골절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골절은 치료에 최소 1개월, 재활에도 1개월 정도 걸려 빨라야 올해 12월 말에나 복귀할 수 있다”며 “올 시즌은 뛰기 어려울 것 같다. 일단 코칭스태프도 못 뛰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신욱은 지난달 17일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종아리 타박상을 입었다. 이후 2일 북한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3분에 투입됐다.

현재 김신욱은 거동도 불편해 집에서 머물고 있으며, 6일 울산으로 돌아가 7일 울산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신욱의 공백은 울산에 큰 타격으로 작용한다.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울산은 29경기 11승 8무 10패로 승점 41점 7위에 머물러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6위 FC 서울(승점 43점) 때문에 상위 스플릿(1~6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총력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울산 관계자는 “스플릿 경쟁이 치열하고,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면서도 “나라를 위해 뛰었으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전했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김신욱 없이 따내야 한다.

한편 김신욱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20경기 출전해 9골로 득점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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