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조니 헨드릭스-로비 라울러 대결의 승자와 맞붙을 가능성 높다

UFC 웰터급 랭킹 2위 로리 맥도날드(25, 캐나다)가 9위 타렉 사피딘(28, 벨기에)를 TKO로 무너뜨렸다.
맥도날드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 스코티아 할리픽스 메트로센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54’ 메인이벤트에서 사피딘을 상대로 3라운드 1분 28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 이로써 맥도날드는 웰터급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의 대항마로 꼽혔다.
맥도날드와 사피딘 둘다 웰터급 상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로 이번 경기의 승자가 오는 12월 ‘UFC 181’에서 열리는 조니 헨드릭스-로비 라울러의 승자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실 맥도날드와 사피딘의 대결은 실력차가 다소 명확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맥도날드는 침착하면서도 전진스텝과 잽, 스트레이트로 사피딘을 압박했다. 사피딘은 자신의 특기 로킥을 구사했지만 3분 25초쯤 맥도날드는 사피딘의 로킥을 잡아 테이크다운시켰다.
2라운드에는 사피딘이 더블 잽, 잽-로킥으로 견제했지만 맥도날드는 변함없이 짧은 펀치로 유효타를 만들며 난타전에서도 우위에 섰다.
3라운드에는 맥도날드의 침착함에 말린 사피딘이 동작이 커졌고, 그 와중에 맥도날드는 사피딘에 훅을 날려 쓰러뜨렸다. 이어지는 맥도날드의 파운딩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현재 UFC 전적 9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굉장히 신중하고 안정적인 스타일로 이미 조니 헨드릭스의 상대가 정해진 만큼 한 경기를 더 치러 승리한다면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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