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떨어질 것" vs "이미 반영..지금이 매수시기"

6일 금융투자업계와 에프엔가이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544억원으로, 3개월 전만해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7179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10조1635억원)와 비교해도 상당한 감소폭이다.
실적악화는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부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70%를 스마트폰에서 거둬들이는 삼성전자로서는 스마트폰 판매부진이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잠정치를 3조95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처럼 어닝쇼크가 유력시 되는 분위기이지만 향후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양분되는 상태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것은 추가적인 하향 조정이 있을 수 있고 실적이 발표됐을 때 이 수준보다 더 악화된 '어닝쇼크'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장기적으로 투자 적기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업이익에 대한 실망감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밝혔다. 변준호 BS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미 실적 및 개별 이슈로 크게 하락한 상태"라며 "시장에 반영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반박했다. [시사포커스 /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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