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 ‘볼거리 유행 주의보’
용인시 수지구 ‘볼거리 유행 주의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 경기 용인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볼거리’가 유행이 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용인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유행성 이하선염인 ‘볼거리’가 유행 중이다.

지난 5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수지구 A고에서 학생 26명이 볼 주위가 붓는 등 볼거리 의심증상을 보였다.

또한 지난달 20일 A고로부터 3km가량 떨어진 B고에서도 학생 23명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 채취 및 역학조사를 거쳐 의심환자 54명 가운데 47명이 치료 뒤 자택격리 조치가 해제됐으며, 확진판정을 받은 5명은 등교중지가 조치됐다.

또한 시는 지역 내에서 올해에만 볼거리 환자 220명이 보고됐고, 이중 절반 이상이 수지구에서 발생한 만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는 감염병 유행학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용인시의사회에 감염병 환자 진료 시 보건당국에 보고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볼거리는 생후 12~15개월과 만4~6세 때 반드시 MMR 백신을 접종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볼거리는 발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발병 2~3일 뒤에는 이하선(귀밑샘) 양쪽이 붓고 통증을 유발하는 전염병으로, 10~19세 청소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