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추진 중인 말썽 많은 여수시 학동 장미아파트
재건축 추진 중인 말썽 많은 여수시 학동 장미아파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격미달 자치회장, 주민동의서 미끼 수천만 원 가로채기도
▲ ▲현 자치회장이라고 자처하는 최모씨가 돈을 가로챘다는 현수막이 아파트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이철행기자

전국적으로 아파트 재개발 사업과 도시정비 차원의 재개발 사업에 대한 비리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건축에 대한 아파트 주민들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4년이 다 되도록 추진 중인 재건축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 학동 1번지에 위치한 장미아파트는 1980년대 초에 지어진 서민용 아파트로 주택공사에서 시공을 하여 35년이 된 아파트로 여수시의 관문에 위치하여 도시미관상 하루빨리 재건축을 해야 할 중요한 위치에 허름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그동안 4년이 지나도록 지역주택조합으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던 이아파트는 주민들에 의해 여러차례 비상대책위가 가동되기도 했는데 재건축을 추진하기도 전에 각종 비리가 터져 나와 지역사회의 골칫거리로 전락되고 말았다.

장미아파트 현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김모씨(남,48세)에 따르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역주택조합이 그래도 우리아파트 주민들에게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했다”고 하는데 자꾸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발생하여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지역주택조합으로 시행을 추진하고자 활동을 하고 있는 C주택건설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주민들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다져가며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데, 그동안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했던 최모씨(남,73세)가 이 아파트의 자치회장을 하겠다고 나서면서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모씨에 따르면 현재 법적인 요건도 제대로 갖추지도 못하고 억지주장을 앞세워 자치회장이라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르면 자치회장은 아파트의 기금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신용불량자가 되어서도 안 되고 전과사실이 있어서도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어 최모씨는 자치회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모씨는 아파트관리사무소 통장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인감도장까지 지니고 다니면서 온갖 거짓과 위선으로 주변의 나이 많은 노인들을 선동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자신의 직책을 이용하여 여기저기에 돈을 요구하고 주민들의 동의서를 받아주겠다는 명목으로 조합에서 일하고 있는 한모씨 등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채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이렇듯 자꾸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자치회장에 대한 불신감이 깊어지자, 여수시청 공동주택계에 최씨가 제출한 자치회 구성에 따른 제반서류도 요건이 맞지않고 아파트 주민들사이에 불신의 골이 깊어 불합리하다고 판단하여 최모씨에게 반려된 상태인데, 최모씨의 억지 주장으로 인감도장마저 반납을 하지않고 있어 관리사무소 운영마저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대위측은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이아파트 비상대책위 김모씨에 따르면 “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모씨를 사법기관에 고발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면서 “우리 아파트가 서민아파트고 나이 드신 노인들이 많이 살아 감언이설에 잘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지역주택조합은 다수의 구성원이 자구의 노력으로 주택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로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 소유자인 세대주의 자격요건 등의 조합원자격이 있는 자로 구성하여, 주택법 제37조에서 정한 요건 즉 해당 주택건설 대지의 100분의80 이상의 토지에 대한 토지승낙서 및 창립총회 회의록, 조합원 전원이 자필로 연명한 조합규약 등을 갖춰 설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수사람 2014-10-20 13:23:19
장미아파트 아파트 새로들어서면 들어가려고 보고있는데
이런 기사 고맙네요
어떤상황인지도 알수있고
썩어빠진 비리들 어서 물러가고 아파트 빨리 지어서 들어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