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원순 제치고 차기대선주자 1위 등극
김무성, 박원순 제치고 차기대선주자 1위 등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朴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51%, 새정치연합 1.1%p 반등해 19.1%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10월 1주차 주간집계(9월 29일~10월2일)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주 전 대비 2.6%p 상승한 18.5%를 기록하면서 5주 만에 1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세월호 타결에 따른 국회 정상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도성향의 30-40대 사무직 계층에서 지지율 상승이 컸다”고 분석했다.

김무성 대표에 이어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6.4%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다. 박 시장은 전 주 대비 2.9%p 하락했으며, 박 시장의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서는 “지난주 새누리당으로부터 ‘서울시립대 측근 낙하산 임용’ 논란 등으로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지지정당별로 새정치연합 지지층과 무당층, 연령대별로는 30대와 50대의 낙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변화 추이 자료 / 리얼미터

뒤를 이어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0.8%p 상승한 12.9%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7.9%를 기록하면서 4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은 7.7%를 얻으며 5위를, 추석 연휴를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오던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다시 2.3%p 하락한 6.3%로 두 계단이나 하락해 6위를 기록했다.

7위는 홍준표 경남지사로 4.0%, 8위는 안희정 충남지사로 3.2%, 9위는 남경필 경기지사 3.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0.8%p 소폭 하락하면서 51.0%를 기록했다. 동시에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0.5%p 상승해 42.5%를 기록했다. 특히,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달 29일(월) 일간집계상 49.6%까지 하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 지지율 하락 현상이 나타난 계층은 주로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20-30대 진보성향 유권자들로, 리얼미터는 “검찰의 ‘사이버 검열’과 ‘카카오톡 메시지 사찰’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변동 없이 44.2%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주 18.0%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었지만, 1.1%p 반등해 이번 주 19.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이 3.2%, 통합진보당이 1.5%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p 하락한 30.6%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