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승마선수로 활약, 지난 9월 은퇴 후 합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씨가 최근 한화건설에 입사했다. 김 회장의 세 아들 모두 경영현장에 뛰어들면서 한화그룹 내 후계경쟁에 대한 이목이 쏠린다.
한화그룹은 6일 김동선씨가 10월 초 한화건설 매니저로 입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 비스마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선씨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그동안 국가대표 승마선수로 이름을 떨쳐왔다.
그러나 지난 9월 기자회견에서 선수 은퇴를 알리며 경영에 참여할 뜻을 밝혔었다.
동선씨의 합류로 김 회장의 세 아들은 모두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첫째아들 김동관씨는 한화솔라원 영업담당 실장으로, 둘째아들 김동원씨는 한화그룹 디지털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들의 지분율은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화를 기준으로 동관씨가 4.4%, 동원씨와 동선씨가 각각 1.7%로 나뉘는 상태다.
[시사포커스/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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