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나달, 맹장염 진단 받고도 진통제 맞으며 출전

지난달 말 부상에서 복귀한 라파엘 나달(28, 스페인)이 조기탈락됐다.
나달은 지난 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21위 펠리시아노 로페스(33, 스페인)을 만나 0-2(3-6 6<6>-7)로 패했다.
지난 7월말 오른쪽 손목 부상을 입었던 나달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 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오픈에서 복귀전에서도 3회전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지난 5일 맹장염 진단을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시즌을 마치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다. 진통제를 맞으며 출전했지만, 조기탈락하고 말았다.
나달은 “맹장염 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약간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US 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니시코리 케이(25, 일본)도 2회전에서 세계랭킹 60위 잭 삭(22, 미국)에게 0-2(6<5>-7 4-6) 패해 3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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