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포천시 등 경기북부 5개지역 ‘특구’ 확정
연천군, 포천시 등 경기북부 5개지역 ‘특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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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총 5886억원 투입 예정
▲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파주시, 김포시 등 경기북부 5개 지역이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최증 승인됐다. ⓒ뉴시스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됐다.

10일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낙후된 경기북부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이었던 임진강 지역에 개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정지역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지역개발 사업으로 역사문화·경관자원을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지역은 국비 지원, 인․허가 의제, 토지 수용권 부여 등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은 연천군, 포천시, 동두천시, 파주시, 김포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면적 기준 768.51 ㎢)으로, 향후 10년간 총 5886억원(국비, 지방비, 민자 포함)이 투입이 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개발계획 사업은 연천군이 2472억원(11개 사업), 포천시 1473억원(7개 사업), 파주시 818억원(6개 사업), 동두천시 647억원(4개 사업), 김포시 476억원(3개 사업)이다.

연천군은 수영장, 카누학교, 캠핑장, 산타 빌리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진강 유원지 사업이 추진되며, 포천은 산정호수 관광지의 교통 체증과 숙박시설 노후화 해소를 위한 산정호수 리뉴얼 사업 계획이 예정돼있다.

또 포천시에는 한탄강 경승지 연결도로와 역사체험의 장이 될 38선길 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연계도로도 함께 개설된다.

동두천시에는 한류를 위한 푸른숲 관광테마 세트장, 김포시에는 평화의 소와 시인의 언덕공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번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을 통해 ‘2023년까지 생산유발액은 6579억원, 부가가치창출효과는 374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6551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특정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2011년부터 노력했는데 4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약속한 공약이 실천되어 기쁘고 앞으로 경기북부가 대한민국 1박 2일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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