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81.5%서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STX가 감자결정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10일 오전 11시 5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STX는 전 거래일보다 133원(14.89%) 떨어진 760원에 거래 중이다.
STX는 지난 8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모든 주주의 보유주식 9주를 각각 동일한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감자 후 STX 자본금은 6716억6097만7500원에서 747억5557만2500원으로, 발행주식 수는 2억6860만7348주에서 2984만5260주로 줄어든다.
STX는 지난 3월에도 5대1의 1차 감자를 진행했으나 6월 말에도 자본금 81.5%(결손금 8286억원)가 잠식됐다. 연말까지 자본잠식 비율이 50%를 넘어서면 상장폐지될 수 있어 2차 감자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계열사 분리 등으로 STX가 지주사의 역할보다 상사 역할을 하고 있어 추가 손실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추가 감자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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