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해외 2년-국내 1년 역차별"
"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해외 2년-국내 1년 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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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보증기간 韓 스마트폰 교체주기 짧게 하는 원인"
▲ 갤럭시S3의 ‘품질보증기간 2년’을 홍보한 삼성전자의 미국 현지 광고(2012년 10월) 사진 장병완 의원실

국내 삼성전자 휴대폰 보증기간이 해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역차별이란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이 공개한 국가별 삼성전자 휴대폰 품질보증기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삼성전자 휴대폰 보증기간은 1년이다.

반면 동일제품에 대한 해외(미국·영국·호주 등)의 보증기간은 2년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무상수리가 가능한 제품이, 국내에서는 그 대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휴대폰 보증기간 2년을 광고 전면에 내세우며 애플(보증기간 1년)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바 있어, 이러한 역차별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장 의원은 지적했다. 

장병완 의원은 “해외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국내 휴대폰 품질보증기간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짧은 휴대폰 교체주기를 기록하게 하는 원인”이라며 “이는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휴대폰 품질보증기간과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역차별하는 것은 조속히 시정해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스마트폰 교체주기는 15.6개월로 나타났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은 각각 18.2개월, 19.9개월, 26.3개월로 우리나라보다 긴 것으로 조사됐다. [시사포커스/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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