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의 가파른 상승세, 볼티모어도 연패의 늪 빠졌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격파했다.
캔자스시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캠든 야드 오리올스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1차전에서 캔자스시티는 연장 10회초 발휘된 집중력 있는 홈런으로 8-6으로 승리했다. 이후 2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지난 1985년 이후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2승을 남겨두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9-8로 꺾은 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려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캔자스시티 선발 요르다노 벤추라는 5⅔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케빈 에레라,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 등 불펜투수들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4-4로 맞선 9회 적시 2루타로 결승타점을 뽑아냈다. 로렌조 케인은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 에릭 호스머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1997년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볼티모어는 캔자스시티의 상승세에 눌려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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