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받아 수질개선, 조류제거사업 등 추진 예정

13일 경기도는 용인 기흥, 의왕 왕송, 시흥 물왕 저수지가 환경부의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돼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사업에 소요되는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마련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저수량 1000만t 이상, 농업용수급인 4등급을 초과한 저수지가 이번 복원 사업의 대상이다.
앞서 기흥저수지는 조류발생과 악취, 왕송저수지는 수질악화, 물왕저수지는 수질개선과 호수공원 추진을 이유로 지정 신청을 하여 모두 5등급 판정을 받았다.
기흥저수지는 약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용인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조류제거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해 수질등급을 4등급(약간 나쁨)에서 3등급(보통)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저수지 수변 공간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왕송저수지에는 약 40억 원이 투입돼 왕송호 주변 경작지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연꽃단지와 친환경농법,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물왕저수지에서는 약 50억 원을 들여 저수지 주변에 수질정화습지 2곳을 조성하고 저수지 내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침강지와 인공식물섬 조성,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사업 등을 추진된다.
도는 한국농어촌공사,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질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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