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흥·왕송·물왕 저수지 수질개선 나선다
경기도, 기흥·왕송·물왕 저수지 수질개선 나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비 지원받아 수질개선, 조류제거사업 등 추진 예정
▲ 용인 기흥, 의왕 왕송, 시흥 물왕 저수지에 국비가 지원돼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뉴시스

13일 경기도는 용인 기흥, 의왕 왕송, 시흥 물왕 저수지가 환경부의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돼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사업에 소요되는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마련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저수량 1000만t 이상, 농업용수급인 4등급을 초과한 저수지가 이번 복원 사업의 대상이다.

앞서 기흥저수지는 조류발생과 악취, 왕송저수지는 수질악화, 물왕저수지는 수질개선과 호수공원 추진을 이유로 지정 신청을 하여 모두 5등급 판정을 받았다.

기흥저수지는 약 200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용인시,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조류제거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해 수질등급을 4등급(약간 나쁨)에서 3등급(보통)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저수지 수변 공간 개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왕송저수지에는 약 40억 원이 투입돼 왕송호 주변 경작지에서 유출되는 비점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연꽃단지와 친환경농법,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물왕저수지에서는 약 50억 원을 들여 저수지 주변에 수질정화습지 2곳을 조성하고 저수지 내 오염물질 제거를 위한 침강지와 인공식물섬 조성, 퇴적물 제거를 위한 준설사업 등을 추진된다.

도는 한국농어촌공사,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질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