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에서 가장 ‘청렴한 경찰서’는 시흥경찰서이며, 가장 청렴도가 낮은 경찰서는 가평경찰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지방경찰청 산하 경찰서의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지난해 11월 자체 조사하여 경기지방경찰청이 도내 41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 부분은 반부패 인프라 구축 60%, 정책 투명성·신뢰성 40%로 구분해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렴공직자 인센티브 운영 25%, 부패행위 자체적발 실적 35%, 클린카드 사용내역 상시 모니터링과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각 20%, 청렴 업무 담당부서 또는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 운영, 청탁등록시스템 운영성과에 가점, 내부공익신고자 보호위반에 감점을 반영했다.
시흥경찰서는 전체 평가요소에 만점을 받고 청렴 업무 담당부서 또는 담당자에 대한 인센티브 운영에 8점 가점을 받아 총점 108점으로 가장 청렴한 경찰서로 뽑혔다.
그 뒤를 안양만안경찰서와 광주경찰서가 107.83점으로 2위, 수원중부경찰서가 106.83점으로 4위, 하남경찰서가 106.67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평경찰서는 업무추진비 공개와 부패자체적발에서 낮게 평가받아 총점 39.5점으로 도내 41개 경찰서 중 가장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이어 수원남부경찰서가 42점으로 40위, 성남중원경찰서가 64.5점으로 39위, 성남수정경찰서가 71.67점으로 38위, 고양경찰서가 74.33점으로 37위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진선미 의원은 “경기도내 모든 경찰서의 청렴도가 상향평준화돼야 한다”며 “경기지방경찰청 국정감사를 통해 총점이 낮은 경찰서들의 개선방안에 대해 지적하겠다”고 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