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직원 내 전문자격증 소지자 15.7% 불과
감사원 직원 내 전문자격증 소지자 15.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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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자격증 소지자 편중 현상 심각
▲ 감사원 내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국가 자격증 198종 중 총 7종의 자격증 소지자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

감사원 내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절반에도 못미쳐 전문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강원 춘천)이 감사원에서 제출한 ‘감사원 내 전문자격증 소지자 현황(14년 6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감사원의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정원대비(1,035명) 15.7%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격증 별로 살펴보면 회계사 87명, 변호사 46명, 세무사 14명, 기술사 13명, 건축사 2명, 변리사, 감정평가사 각각 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자격증을 소지한 인원은 총 163명임이다.

현재 감사원은 채용시 한정된 분야의 자격증 소지자만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방면에서 감사원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 소지자가 채용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됐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특정 자격증 소지자 편중 현상의 지속은 ‘비전문적 감사’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향후에는 직원의 전문성 다양화를 염두하고 채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감사원의 부서별 평균 보직기간을 살펴보면, 산업금융감사국은 6개월, 행정안전감사국은 5개월등으로 부서에 적응하는데 평균 1년 1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자격증 편중현상 이외에 업무를 수행하면서 획득하게 되는 ‘업무상 전문성’까지도 잦은 순환 보직근무로 인해 전문성이 취약한 실정이다”라며 “전문성 부족 원인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조속히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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