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 ‘아슬란’, 30일 출시 확정
현대차 신차 ‘아슬란’, 30일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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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내수부진 만회할까
▲ 현대자동차가 30일 신차 '아슬란'을 출시한다.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30일 준대형 플래그십 신차 ‘아슬란’을 출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0일 서울 대치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에서 아슬란 출시행사를 열고 국내에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당초 23일로 출시가 예정됐지만 생산일정 등의 조율 때문에 다소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슬란은 현대차가 제네시스 이후 6년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준대형급 모델이며,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내수시장 점유율을 아슬란 출시를 통해 반전시킨다는 복안을 세웠다. 렉서스 ES350, 아우디 A6 등이 직접 경쟁하게 될 차종이다.

아슬란은 그랜저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제네시스의 고급 편의·안전사양을 갖춘 게 특징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장착했고 전방추돌, 차선이탈 경보장치와 9에어백 시스템, 하체상해저감장치 등 고급차에 들어가는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에 따르면 아슬란은 이미 지난 6일부터 약 1700여대가 사전계약이 완료됐다. 일 평균 250대 가량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사전계약의 판매 호조를 감안하면 내년 총 판매대수가 3~4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따라서 아슬란이 현대차의 내수시장 실적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현대차는 지난 달 내수시장 점유율이 37.2%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신형 쏘나타를 출시한 4월 44.6%에 견줘 안방시장 점유율을 7.4%포인트나 내줬다. 예상과 달리 LF쏘나타의 신차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은 데다 수입차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선전에 밀린 탓이다.

아슬란의 판매 가격은 3990만원부터 4640만원까지로 책정됐다. 그랜저보다는 1000만원 정도 비싸고 제네시스에 비해서는 600만원 정도 싸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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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 2014-10-16 12:36:44
진짜아슬아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