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장기 체류 외국인 1.7배 급증

제주도에 무사증으로 입국 또는 장기간 체류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경찰 청 국정감사를 앞두고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장실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사증 입국자와 장기 체류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사증 입국자는 2011년에 15만 3,862명이던 것이 2012년에는 23만 2,929명, 2013년에는 43만 9,221명으로 2년사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3년간 제주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도 급증했다. 2011년 제주도에 등록된 장기 체류 외국인은 7128명, 2012년에 8736명, 2013년에 1만 864명,2014년 10월 현재에는 12421명으로 집계됐다.
무사증 입국 또는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2011년 121건, 2012년 164건, 2013년 299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3년간 발생한 외국인 범죄 총 발생건수는 584건인데 그 중 205건이 살인을 포함한 강력범죄에 해당됐다.
이에 따라 도민안전이 위협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김장실 의원은 “제주에 외국인 범죄가 늘어나는 것도 문제이지만, 살인을 포함한 강력범죄 비율이 굉장히 높아 도민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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