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고, 여야 정치권도 ‘비상’
판교 사고, 여야 정치권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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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6개월 만에 또 대형 안전사고, 참담하다”
▲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현장에서 환풍구가 붕괴돼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여야 정치권은 함께 참담함을 금치 못하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17일 오후 판교 테크노밸리축제 현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붕괴돼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참사와 관련해,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여야 정치권도 비상한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고가 나자 지역구 의원인 이종훈 의원이 국정감사 활동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이어 김학용 대표비서실장과 김희국 재해대책위원장이 오늘(17일) 밤 사고현장으로 가서 상황 파악과 수습 대책 점검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또 다시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희생된 분들과 가족들께 마음 속 깊이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 당국은 필요한 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해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주최측의 안전 조치에 어떠한 문제점이 있었는지,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도 긴급 논평을 내고 “언제까지 허망한 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어야 하는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6개월 만에 또다시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참담한 심정으로 희생된 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무엇보다, 사고를 당한 분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의료진 등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최선을 노력을 다해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면서 “특히 경기도와 성남시를 비롯한 관계당국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조정식 사무총장과 안규백 수석부대표를 현장에 파견했다”며 “이들은 구조활동과 환자 치료, 국회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희생자가 더 이상 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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