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3년만에 연봉 48% 인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3년만에 연봉 48%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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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년 직원들 연봉인상률 7%…이사장 19.5%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지난 3년간 연봉인상률이 금융형 준정부기관 중 가장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 소상공인진흥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48개 준정부기관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011년에서 2013년 평균 연봉이 1억3900만원에서 2억600만원으로 6700만원(48%) 증가, 금융형 지정기관 중 인상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 관계자는 “금융형으로 전환되면서 기본급이 상승하고 기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연봉을 많이 인상 받게 됐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진공 직원들의 지난해 연봉인상률은 7%에 불과한데 반해, 중진공 이사장의 연봉인상률은 19.5%에 달하고 지난 3년간 인상률은 48%인 등 상황은 이해할 수 없다고 홍 의원은 지적했다.

홍영표 의원은 “감사의 연봉 인상폭도 2011년부터 3년간 6300만원으로 62.5%나 인상됐다. 함께 연봉을 인상받은 감사가 제대로 이사장 연봉 인상건을 감사했을지 의문”이라며 “같은 기관평가 B등급을 받은 준정부기관 중 가장 많이 연봉을 인상 받는 등 지나친 방만경영”이라고 지적했다. [시사포커스/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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