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롭고 달콤한 유리상자의 사랑 향연
매번 새로운 컨셉과 구성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이야기들을 선사하여, 이미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해 두고 있는 유리상자. 그들이 햇살 가득한 봄날 스물두 번째 사랑 담기에 나섰다.
♥ 음악과 노래 그들의 이야기
'사랑 담기 시리즈'를 테마로 해 콘서트 브랜드화에 성공한 유리상자의 2006년 첫 공연으로, 오는 23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서울 문화일보 홀에서 열린다. 지난 해 12월 가졌던 ‘21번째 사랑담기’에서 한 달 전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유리상자가 이번 공연에서는 환상적인 하모니와 솔직담백한 이야기로 관객과 한 발짝 더 가까이 만난다.
관객과의 호흡을 중시하는 만큼 소극장 공연을 고집하는 유리상자, 단연 이번 공연의 최고는 그들이 선사하는 노래다. 이에 유리상자는 그들의 음악에 초점을 맞춰 무대 장치나 특수효과들은 최소한으로 하고, 음악과 노래 그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공연으로 거듭났다.
♥ 노래를 만들어 드립니다
‘사랑해도 될까요’ ‘그대에게’ 등 아름다운 히트곡을 통해 특히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리상자는 이번에도 사랑의 테마로 무대를 꾸몄다. 유리상자의 라이브 무대는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 프러포즈의 자리로 통할 정도. 매번 프러포즈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좋은 반응을 끌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유리상자는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신청된 사연을 바탕으로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노래까지 불러주고 있다.
수많은 히트곡들은 물론, 평소 즐겨 부르는 각자의 애창곡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며 이미 귀에 익숙한 노래들도 새로이 편곡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음악이 있기에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유리상자, 혼자가 아닌 둘이 있어 아름다운 이 두 남자가 선사하는 감미롭고 달콤한 음악의 향연으로 가슴 따뜻한 봄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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