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평택 민자고속道 통행료 최대 400원 인하
서수원~평택 민자고속道 통행료 최대 400원 인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간 약 19만원 가계 부담 감소할 것으로 전망
▲ 서수원에서 평택 방향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는 22일 자정부터 최대 400원까지 인하된다. ⓒ뉴시스

서수원~평택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최대 400원까지 인하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사업시행자인 경기고속도로(주)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통행료는 22일 자정부터 승용차(1종) 기준 최장거리(동탄~북평택, 25.4km) 통행 시 기존 3100원에서 2700원으로 인하(13%↓)된다.

동탄에서 평택오성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경우에는 통행료가 400원 인하로 연간 약 19만원의 가계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앞으로는 3년 주기로 통행료를 조정하고 최대 7.37%(연평균 2.4%)만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이번 통행료 인하와 인상제한에 따라 향후 25년간(2015~2039년) 이용자의 통행료 절감액이 약 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조건으로 운영 중인 9개 민자고속도로 중 최초로 MRG를 폐지해 향후 정부의 재정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용인~서울 고속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등과도 협약 변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도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을 완화하고, 재정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약 변경은 기존의 출자자인 두산중공업 등 건설투자자에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재무투자자로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 절감액을 통행료 인하 등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