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LED 보급사업, 보급률 20.7%에 그쳐
초‧중‧고 LED 보급사업, 보급률 20.7%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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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보급, 전기 절약 효과 있어
▲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의원이 공공기관 LED보급사업에 대해 초‧중‧고교의 경우 보급률이 20.7%에 그쳤다고 지적했다.ⓒ사진 / 홍금표 기자

공공기관 LED 보급사업이 낮은 이행율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1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의원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입수한 국정감사자료를 토대로 공공기관 LED 보급사업의 이행율이 24.2%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규정’에 명시된 보급목표율 4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행정기관의 보급 이행율은 평균 35.4%로 목표 보급률에 근접한 반면 교육기관의 이행율은 평균 11.5%에 그쳤고 초‧중‧고교의 이행율은 8.3%로 목표 보급률을 충족하지 못했다.

교육기관의 LED 보급률이 낮은 이유는 LED 보급사업은 국비 50%, 지방비 50%가 책정되어야만 진행될 수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열악한 초‧중‧고교나 교육기관의 경우 LED 보급률을 높이고 싶어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재정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오 의원은 “산업부가 공공기관 LED 보급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조명기기를 100% LED 로 전화할 경우, 50만 KW 급 석탄화력발전소 7~8기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LED 보급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초‧중‧고교의 어린 학생들이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여름철과 겨울철 냉‧난방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LED 보급사업을 통한 전기 절약이 냉난방 전기요금을 상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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