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보급, 전기 절약 효과 있어

공공기관 LED 보급사업이 낮은 이행율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1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의원은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입수한 국정감사자료를 토대로 공공기관 LED 보급사업의 이행율이 24.2%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규정’에 명시된 보급목표율 4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특히 행정기관의 보급 이행율은 평균 35.4%로 목표 보급률에 근접한 반면 교육기관의 이행율은 평균 11.5%에 그쳤고 초‧중‧고교의 이행율은 8.3%로 목표 보급률을 충족하지 못했다.
교육기관의 LED 보급률이 낮은 이유는 LED 보급사업은 국비 50%, 지방비 50%가 책정되어야만 진행될 수 있는 사업이다. 그러나 열악한 초‧중‧고교나 교육기관의 경우 LED 보급률을 높이고 싶어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재정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오 의원은 “산업부가 공공기관 LED 보급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공공기관의 조명기기를 100% LED 로 전화할 경우, 50만 KW 급 석탄화력발전소 7~8기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LED 보급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초‧중‧고교의 어린 학생들이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여름철과 겨울철 냉‧난방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LED 보급사업을 통한 전기 절약이 냉난방 전기요금을 상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