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인력이 강제 차출되는 일은 없을 것”

에볼라 발병국인 서아프리카 지역에 파견되는 국내 보건인력이 20여명 안팎으로 파견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부는 내달 중 응모를 받아 에볼라 지역 의료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에볼라 의료진 본대는 보건복지부에서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10여명, 국방부 군의관 등 10여명 등 총 2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내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자원해서 가겠다는 인력이 있다”며 “보건 인력이 강제 차출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정부는 외교부, 국방부, 복지부 관계자로 구성된 6~7명 정도의 선발대를 파견해 현지 상황을 점검한 후 에볼라 확산에 따라 민간 보건인력도 보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발대는 11월 말에 현지 파견 후 팀당 4주 정도 머무르며 2~3개월 간 보건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문 장관은 “장비와 매뉴얼 등을 완벽하게 갖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파견에 앞서 감염 방지를 위한 비상대책을 국제사회와 함께 세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파견 국가는 현재 보건 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 우선적으로 파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복지부는 선발대 파견에 앞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귀국 후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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