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비서실장 체포, ‘뇌물수수 혐의’
경기도교육감 비서실장 체포, ‘뇌물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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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6000만원 챙겨
▲ 22일 검찰이 뇌물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비서실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뉴시스

경기도교육감 비서실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22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배종혁)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비서실장 정모(45)씨에 대해 경기도교육청과 계약관계에 있는 업체들로부터 6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검찰은 정모씨와 함께 업체 관계자들을 연결해준 브로커 현모씨, 교육자재 납품 업체 대표 윤모씨 등 총 3명을 체포했으며,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의 비서실과 재무과, 정모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혐의와 관련된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 조사 결과, 정모씨는 태양광발전시설 사업 및 교육자재 납품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2012년부터 올해 초 까지 관련 두 업체로부터 6000만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정 사무관 외에 또 다른 교육청 공무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전력 수급 안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교육재정 증대 등을 위해 경기 동남부‧북부‧중앙‧서부권 등 4개 권역 500여개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왔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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