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동두천시 유치계획 대폭 수정 불가피

한국과 미국이 제46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를 2020년대 중반 이후로 미루고 미2사단의 210화력여단을 동두천 캠프케이시에 남아있기로 결정한 가운데 시·주민이 반발했다.
24일 동두천시와 시민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대책위 주관의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에 강력항의 하는 등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캠프케이시는 동두천지역 6곳의 미군기지 가운데 14.15㎢로 가장 넓은 곳으로 2016년까지 한미 연합토지관리계획(LPP)에 따라 평택으로 이전하기로 했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도 용산공원 조성 계획과 동두천시는 이곳에 주거시설과 외국대학, 연구단지 등을 유치 계획에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군부대 동두천 잔류에 반발하며 동두천시의회, 시·시민대책위는 지난달 19일과 22일 성명을 내고 “애초 계획대로 2016년까지 미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고 공여지를 반환하라”고 촉구했다.
동두천시는 국가 안보를 위해 60년 이상 희생한 동두천을 위해 아무런 지원도 없이 미군부대를 잔류시키는 것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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