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세 체납액 50만원…수도권 편중 심화
1인당 국세 체납액 50만원…수도권 편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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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경기 순…대도시중 부산이 가장 적어
▲ 24일 국세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인당 국세 체납액이 50만원에 육박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1인당 국세 체납액이 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만우 의원(새누리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국세체납액(25조 2418억원)을 인구 수로 나눈 1인당 국세체납액은 평균 49만3568원에 달해 국민 1인당 국세를 50만원씩 체납하고 있는 셈이었다.

1인당 체납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83만 2817원), 인천(59만 982원), 경기(59만 815원), 울산(39만 6289원) 순이었다.

특히, 부산보다 인구가 적은 인천의 체납액은 부산(37만 9773원)보다 20만원 이상 많아 눈길을 끌었따.

또한 부산은 인구 350만 이상의 대도시 중 체납액이 1조 3397억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체납액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1573억원)였다.

한편 체납액 발생은 서울(8조4478억원), 경기(7조2284억원), 인천(1조3397억원) 등의 수도권에 66.8%(17조3781억원)가 편중된 것으로 집계돼 수도권 집중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행정·문화적으로 많은 지원과 혜택을 누리는 수도권이 전국의 국세체납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며 “수도권 지역을 담당하는 서울·중부지방 청의 적극적인 세수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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