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격 똑같다? 가격 담합 논란
LPG가격 똑같다? 가격 담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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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충전소 지역별 이상한 가격에 소비자들 불만 폭발 직전
▲ ▲같은 회사에서 판매하는 소비자 가격이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사진 이철행기자

국내에 유통 중인 LPG는 SK가스와 E1에서 들여오는 수입산, 그리고 국내 정유사들이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국내산 두 종류가 있다.

매달 초에 정해지는 LPG 가격은 전달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정하는 계약가격(CP)을 참고로 SK가스와 E1에서 먼저 정하면, 슬그머니 나머지 4개 정유사도 따라서 비슷한 가격으로 정한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LPG양이 가스회사가 수입해온 양보다 월등히 적기 때문에 공급이 많은 쪽으로 자연스럽게 가격이 수렴된 것일 뿐"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그 자체가 불만이다.

당연히 국내에서 정유사들이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가스가격이 선박을 이용해 아랍권에서 수입해 오는 가스가격에 비해 월등히 싸야 하는데, 정유사와 가스회사와의 담합으로 소비자들만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적인 현상이라 하겠지만, 가까운 지역을 예를 들어 전남 동부지역의 LPG 가격을 살펴보면 이상한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수입산 가스회사인 E1과 GS칼텍스정유에서 생산되는 LPG를 모든 충전소에 공급하여 혼합하여 판매했을 때, 운반비도 적게 들어가고 부산물로 생산되는 가스가격이 대체적으로 싸다고 볼 때, 타 지역에 비해 싸야 당연하다고 소비자들은 말하고 있다.

이상한 것은 여수, 순천, 광양의 LPG 가격이 더 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 지역 거의 모든 충전소들이 마치 담합이나 한 것처럼 991원을 고수하고 있는데, 같은 E1충전소에서도 광주광역시에 가면 광산구 쪽에서는 875원을 받고 있어 심지어 리터당 가격 차이가 116원이나 되는데 E1직영점에서 판매하는 가격도 담합한 탓인지 가격이 비싸다.

또한 순천을 지나 보성군이나 고흥군으로 접어들어 가스충전소의 가격을 살펴봐도 가스회사와 정유회사가 가까운 3개 지역 여수, 순천, 광양보다는 50원 이상 싼 곳이 많은데. 어느 경우 고속도로의 휴게소 충전소보다 더 비싼 경우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해도 정황은 확실한데 물증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다고 하는데 정황상으로도 확실하다면 시정해야 되는 것 아닌가 하고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데 LPG는 서민층에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연료로서 그나마도 연비가 낮아 LPG 자동차의 선호도가 자꾸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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