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생각으로 건강한 자아정체성 형성에 도움줄 것
보건복지부(장관 유시민)는 4월12일(수)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친구야! 함께하자”는 주제 하에 한국자살예방협회(회장 이홍식)와 함께 제1차 청소년 「생명사랑 나누미」발대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자원한 중학생중에서 학교장이 추천한 44명이 참여하였다.
발대식에서 유시민 장관은 인생에서 만나는 많은 어려움 가운데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기와 친구들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생명사랑 나누미」들을 통하여 우리사회가 더 환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하면서 임명장을 수여하였다.
앞으로 청소년「생명사랑나누미」들은 생명 사랑 및 자살예방 활동과 긍정적 생각을 실천하는 데 또래 리더로서 앞장서게 될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그 외에도 생명존중문화 조성 등 환경적 접근과 자살위험요인 예방, 자살위험자 조기발견, 자살시도자의 치료 및 사후관리 등 다양한 자살예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04년도 자살로 11,523명이 사망하고(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 : 24.2명) 최근 20년간 자살사망으로 인한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1위 이다.
특히, ‘04년 10대 청소년의 자살사망자수 246명으로 사망자수의 16.1%로서 10대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이 자살사망자수의 30~50배로 연간 약 6000명~10,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과중한 학업 부담, 왕따,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약물중독, 인터넷 중독 등 유해 환경으로 인한 정신건강상의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범사회적인 대처가 절실하다.
아동·청소년사업을 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전국 31개소)에서 2005년도에 실시한 “청소년 정신건강 선별검사” 결과는 중·고등학생 중 약 5%가 우울증을 보이고, 기타 불안증, 인터넷 중독 등 정신건강문제가 있는 학생의 비율이 약15%라고 하였다.
청소년은 감성이 풍부하고 위기관리능력이 부족하여 충동적이므로 건강한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통하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자신은 물론 다른 모든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깊이 알고 실천하는 것이 매우 절실한 시기이다.
따라서 보건복지부는 금년도 자살예방사업은 “청소년 생명 사랑 및 자살예방 운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친구가 제일 큰 힘이 되므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또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하여 “친구야! 함께하자”는 제1차 청소년「생명사랑 나누미」발대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생명사랑 나누미들은 친구들을 도와주고 필요시 교사, 부모 또는 전문상담가와의 가교(架橋)역할을 하고, 각종 유해환경의 감시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보건복지부는 자살을 개인 또는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자살예방 5개년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하여 종교계, 학계, 시민단체 등 사회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생명사랑, 긍정적 사고의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운동”을 전개하고, TV, 라디오, 전광판,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아동, 청소년, 장년 및 노인 등 대상자별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4월에서 6월에는 자살의 주요 원인인 우울증을 예방하고,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협조하여 전국에서 시민정신건강강좌 및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우울증 선별의 날”로 정하고, 대한신경정신과개원의협의회와 협조하여 무료상담을 실시한다고 하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