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2년 연속 국회 시정연설, “국회 존중 의지”
朴대통령 2년 연속 국회 시정연설, “국회 존중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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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경제혁신과 재도약 위한 국회 초당적 협조 강조 예정”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취임 후 2년 연속 국회 시정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조를 당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시정연설은 대통령의 약속 실천과 더불어 국회를 존중하고 국민에 대한 예의를 다하겠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고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국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혁신과 재도약을 위해 국회의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의 관례와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독 없이 시정연설에 직접 나선데 대해서는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국회 존중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로서 국회와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국회를 존중하는 의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며 “총리 대독이라는 관행을 벗어나 입법부 존중이라는 노력과 의지를 국민께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지난해 시정연설 당시 ‘국회를 존중하기 위해 앞으로 매년 정기국회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하면서 의원 여러분들의 협조를 구하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면서 “이번 시정연설은 총리 대독이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역대 대통령의 첫 두해 연속 시정연설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 이후 국회 경내에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6인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의제는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야당에서는 예산국회 및 정국현안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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